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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블완] 나의 올해를 11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면?

by 건강&일상 보따리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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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블완 챌린지'에 뒤늦게 참여하는 보부상이에요^^
오늘은 2024년 올해를 저만의 11장의 사진으로 표현해 보도록 할게요~
비록 제 이야기라 재미는 없어도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ㅎ

 



1월

(부끄럽지만) 내가 그린 동생 졸업사진

 
고3이었던 동생이 1월 초에 졸업식을 해서 가족끼리 축하하러 갔었다.
2024년부터는 다이어리 쓴다고 예쁜 다이어리도 작년 말에 미리 구매해놨었다.
그리고는 그림에 미숙한 내가 1월에 가장 큰 행사였던 동생 졸업식을 주제로 반 페이지에 꽉 채워서 그린 그림이다.
하필 오늘 포스팅의 첫 사진이 나의 부끄러운 그림실력이라니..😅(초등학생이 그려도 저것 보단 잘 그리겠다ㅋㅋㅋㅋ)

 




2월

나혼자 속초 어딘가 카페에서

 
설날 끝나자마자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입사 전 마음 비우기로 나 혼자 속초여행을 다녀왔다.
겨울이라 추웠지만 참 여유롭고 잊지 못할 분위기였다.
음식, 숙소, 뷰 모든 것이 완벽했던 48시간이었다.
속초에서 브이로그를 처음으로 찍으면서 영상 편집 및 촬영에 관심을 갖게 된 시작점이기도 하다.

 




3월

뽀글뽀글 히피펌한 날


인생 두 번째로 히피펌한 날이다.
첫 번째 히피펌은 약하게 했었는데 이번엔 세게 말았다.
나에게 어울릴지도 궁금했고, 나중에 긴 머리 자르기 전에 빡세게 파마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나 뽀글뽀글하게 한 것은 처음이라 너무 어색했다.
하지만 금방 적응했고 나름 만족했다.
주변에서도 생머리보단 파마머리가 낫다고 칭찬해 줬었던 기억이 난다.
 




4월

조수석에 친구를 태워서 에버랜드에 간 날

 

운전하는 것에 맛 들인 나,
조수석에 친구를 태워서 에버랜드 오픈런을 했다.
친구를 옆에 태운건 이때가 처음이라 조금 떨렸다. 하지만 다행히도 안전하게 제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예전에 운전 못하던 시절에 똑같은 친구와 뚜벅이로 에버랜드를 갔었다가 막차시간 때문에 불꽃놀이를 못 보고 온 게 참 아쉬웠는데 이번엔 직접 차로 가니 막차시간 생각 안 하고 끝까지 놀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불행하게도 이 때도 어떤 사건으로 인해 불꽃놀이를 못 봤다.. 나랑 불꽃놀이는 인연이 아닌가 보다..





5월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슬슬 날씨 따뜻해지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고양시에서 국제꽃박람회 마지막 날이라고 하길래 꽃구경하러 갔었다.
이날에 볼 수 있는 꽃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넓은 호수도 보고 꽃이랑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먹고 즐거운 하루였다.
딱 이때만 가능한 즐거움이지 않을까 싶다.

+5월부터 무에타이를 배우면서 운동에 미치기 시작한 달이기도 하다..!🥊





6월

나혼자 묵호&삼척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

 

올해 두 번째 혼자 여행이다.
입사 후 처음으로 연차를 쓴 후 뭐 할까 하다가 갑자기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에 묵호와 삼척을 선택하여 다녀왔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힐링을 많이 하고 왔다.
혼자 가서 같이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거 빼고는 완벽한 1박 2일 여행이었다.
쉼 없이 달려왔던 몇 개월의 나에게 간만의 휴식을 가져준 곳이다.





7월

즉흥적으로 영종도 드라이브 간 날


나는 완전 계획형 J이지만 가끔은 즉흥적인 게 좋다.
이날은 친구와 갑자기 날씨가 좋아서 어디 갈까 하다가 영종도로 드라이브를 하러 갔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예쁜 노을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충분히 먹었다.
주말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더 즐거웠다.






8월

대천 해수욕장/보령 머드축제

 
그토록 기다리던 보령 머드축제를 가족끼리 갔다.
재작년에 기회가 생겨서 한 번 와봤다가 한눈에 반해서 꼭 가족들 데리고 와야겠다 다짐을 했었다.
그로부터 2년 뒤 그 다짐을 이룰 수 있었고 가족들 반응도 좋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혹시나 보령머드축제을 한 번도 안 가보신 분들은 여름에 기갈나게 놀아보고픈 마음이 있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9월

홈플러스 문화강좌 드럼 시작


전부터 드럼을 취미로 삼고 싶었던 나는 드디어 드럼 앞에 갈 수 있었다.
마침 주변 홈플러스에서 문화강좌로 드럼수업을 오픈하였고, 나는 바로 신청했다.
많은 기대를 하며 문 열고 들어갔는데 첫날은 1시간 내내 하나, 둘, 셋, 넷 박자 세는 것만 배워서 지루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젠 종강을 했기 때문에 윤하의 <오트르구름> 노래에 맞춰서 완벽하게 칠 수 있다.





10월

중국인친구들과 아차산 등산

 

10월에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친구랑 배드민턴을 치다가 옆에서 중국인이 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우연히 중국인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그 당시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갔던 나의 자신감도 대단했지만 기대이상으로 우리를 많이 반겨준 중국인친구들에게 감사하다.
그 후로 같이 배드민턴도 같이 치기도 하고 서로의 국가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등산도 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
중국인친구를 사귀는 게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올해 성공했다!





11월

비 몰아치는 날,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방문

 
오사카 여행을 가서 유니버셜스튜디오 가는 날, 전날부터 비가 왔었다.
제발 비 조금만 와라 간절히 바랐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가 억수로 많이 왔다. 태풍급으로. 말도 안 되게.
그 후로는 신발 젖는 건 다 포기하고 많이 돌아다니자 해서 뽈뽈뽈 돌아다녔다.
낮과 밤 모두 이뻤던 하루, 할로윈 행사도 해서 좀비들이 춤추는 것도 보고 놀이기구도 적당히 타며 꿈만 같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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