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길가 곳곳에 알록달록하게 단풍나무도 피고 노란 은행나무 구경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보부상입니다.
얼마 전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오사카는 우리나라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가벼운 차림으로 다녀서 편했어요.
다만 단풍이 늦게 펴서 가을풍경 느끼기엔 아쉬웠어요.
하지만 맛있는 음식이 많은 지역이라 3박 4일 여행 내내 배 터지게 먹고 왔네요^^
찐 계획형 J인 저가 선정한 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3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맨 마지막에 정말 추천하는 찐 맛집, 현지인 맛집 한 곳도 추가했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1. 규카츠 모토무라 난바점
(牛かつもと村 難波店)
🌟 구글평점: 4.8점
🚩위치🚩
[본점]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3 Chome−3−1 スガタビル B1F
[분점]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3 Chome−6−17 なんばチップスビル B1F
🚩영업시간🚩
매일 11:00AM ~ 10:00PM
🚩온라인예약🚩
https://www.tablecheck.com/shops/gyukatsu-motomura-namba/reserve?utm_source=google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끌고서 먹은 첫 번째 음식이었어요.
오후 12시쯤에 도착했는데 앞에 6팀정도 있었어요.
웨이팅 한 지 5분 정도 지났을 때 직원분이 오셔서 옆골목에 있는 분점으로 안내해 주셔서 저희는 분점에서 먹었어요.
분점으로 가니 앞에 2~3팀 정도 있었는데 들어가기까지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식당은 지하 1층이라 내부에 들어가려면 계단을 통해 가야 하는데 캐리어를 들고 낑낑거리고 있으니 남자직원이 와서 캐리어 들고 내려가 짐을 맡겨주셨어요.
직원분 정말 친절하셔서 감동♡
저는 규카츠 정식(130g)으로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양이 적었지만 그래도 밥과 샐러드랑 함께 먹으니 한 끼 식사로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소스도 다양하고 명란과 인절미떡을 주는 게 신기했어요.
인절미떡은 한국에서 먹던 식감과는 달리 물컹거려서 특이했어요!
저는 한국에서 먹던 인절미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ㅎㅎ
이렇게 고기 한 조각씩 불판에 올려서 개인의 익힘 정도 취향에 따라 구워 먹으면 되는데요.
너무 많이 올려두면 질겨지니 조심하세요!
고기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너무 부드럽고 하나씩 없어지는 게 아깝더라고요ㅎㅎ
다만 아껴먹다가 천천히 구우면 나중에 불이 약해지면 잘 안 익으니 참고해 주세요~
보통 일본 도착 후나 출발하기 전에 많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웨이팅이 싫으신 분이면 오픈시간 전에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저가 직접 가본 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첫 번째 식당 <규카츠 모토무리 난바점>이었습니다.
2. 덴푸라 마키노 난바센니치마에점
(天ぷら定食まきの 難波千日前店
🌟 구글평점: 4.4점
🚩위치🚩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3 Chome−3−4 難波日大ビル 1階
🚩영업시간🚩
매일 11:00AM ~ 09:00PM
🚩전화번호🚩
+81666306239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덴푸라 마키노 난바센니치마에점>입니다.
이 식당은 일본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 중 한 곳이었어요.
현지인이 추천할 때 항상 웨이팅이 길어서 현지인조차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발바닥 아픔을 무릅쓰고 40분 정도 기다려서 음식 먹기에 성공했어요ㅎㅎ
직원이 총 몇 명인지 물어보고 순서대로 입장시키는데 내부에도 앉아서 웨이팅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일단 식당 안까지 들어온 거면 슬슬 내 차례가 된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봅니다ㅎㅎ
저는 다찌석으로 안내받았고 튀김 튀기는 기계 앞에 앉게 되었어요.
이 자리가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났는데 그건 뒤에서 알려드릴게요.
저는 마키노 튀김정식 A세트와 반숙 계란 튀김, 생맥주 추가해서 주문했어요.
A세트는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키스물고기튀김, 잎새버섯튀김, 닭고기튀김, 군고구마튀김으로 총 6개의 튀김이 나와요.
밥과 미소된장국은 돈 조금만 지불하면 밥은 메밀로, 미소된장국은 꽃게 미소된장국으로 변경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본으로 먹어보고 싶어서 따로 변경은 안 했어요.
반숙계란튀김은 꼭 추가해서 밥이랑 간장이랑 같이 비벼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옆에 현지인이 이 방법으로 정말 맛있게 드시고 계시길래 따라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생맥주는 말 안 해도 다들 아실 거라 믿어요^^
영상과 같이 앞에서 직접 튀겨서 직접 그릇에 가져다주시는데요.
튀김 6개를 한꺼번에 가져다주시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먹는 속도에 맞게 가져다주셔요.
저는 먹는 속도가 느려서 계속 밀렸네요ㅎㅎ
정말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낀 저녁식사였어요.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튀김 튀기는 기계 바로 앞 좌석이라 연기가 바로 제 앞으로 와서 눈이 엄청 따갑더라고요.
식당 안에 환기시설도 잘 안되어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음식자체는 최고였지만 눈이 건조하고 먹는 데에 불편함이 있어서 다음에 또 갈지는 고민해 봐야겠어요.
한편으로는 다른 좌석은 이러한 불편함이 없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3.Okonomiyaki Sakaba O
(お好み焼き酒場O 難波店)
🌟 구글평점: 4.7점
🚩위치🚩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1 Chome−7−15 江戸安ビル B1F
🚩영업시간🚩
평일 05:00PM ~ 10:30PM
주말 11:30AM ~ 02:00PM / 05:00PM ~ 10:30PM
🚩전화번호🚩
+81664842356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식당은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인 <Okonomiyaki Sakaba O>입니다.
저는 주말 저녁 8시쯤에 방문했는데 앞에 웨이팅도 많았고, 저 기준 뒤쪽으로 두 팀을 마지막으로 마감하더라고요.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식당에 들어갔었는데 긴 시간 동안 웨이팅한 만큼의 맛이 괜찮았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식당 내부는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찌석과 3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한 개의 테이블이 있어 매우 협소한 편이었어요.
다찌석은 바로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주문 시에 한국인 알바분이 계셔서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저에겐 너무 편했어요.
돼지 야끼소바와 돼지고기 달걀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했어요.
더 시키고 싶었지만 배가 부른 상태라 다음을 기약했지요.
저는 일본에 와서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소문에 따르면 음식이 짜다, 좀 물리는 맛이다 등등 많았는데 제 입맛엔 딱 맞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철판에 올려두고 먹을 수 있으니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약간 탄 것도 좋아해서 철판 위에 좀 오랫동안 두고 먹으니 바삭바삭함도 느낄 수 있었어요.
한국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다음에 오사카 가게 되면 또 가고 싶은 식당이에요.
일본에 왔는데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맛깔나게 먹고 싶다 하시는 분! 웨이팅 괜찮다 하시는 분!
<Okonomiyaki Sakaba O> 추천드립니다~
!!보너스 찐 맛집!!
Mensyo Hachi
(麺匠 八)
🌟 구글평점: 4.3점
🚩위치🚩
일본 〒542-0081 Osaka, Chuo Ward, Minamisenba, 3 Chome−8−5 南船場ビル 1F
🚩영업시간🚩
매일 10:00AM ~ 3:00PM / 7:00PM ~ 1:00AM
매주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81642560555
사진 보시면 라멘집 옆에 세븐일레븐 보이시죠?
밤에 배고파서 편의점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라멘집이에요.
밤 11시 반쯤이었는데 현지인 분들이 많은 모습보고 맛집 냄새가 나서 저절로 몸이 끌리더라고요^^
그 시간에 가도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조금 웨이팅 하고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 식당은 신사이바시역과 도톤보리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복잡한 도톤보리를 피해서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식당 내부는 8명이 앉을 수 있는 다찌석과 4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한 테이블로 많이 협소한 편이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는데 한국어도 있어서 주문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이 식당은 찾은 날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갔다 온 날이라 배가 너무 고파서 얼른 자리가 나길 바랐어요.
쫄쫄 굶은 상태에서 주문하니 먹고 싶은 거 다 시키게 되더라고요.
저는 가장 인기 높았던 돈코츠라멘 라이스세트와 교자, 생맥주를 추가 주문했어요.
제가 살면서 먹었던 라멘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정말 이거 하나만큼은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다만 교자의 맛은 조금 아쉬웠는데 이 식당은 라멘집이니까 이해합니다.
일본 3박 4일 동안 여행하면서 무슨 음식이 제일 맛있었는지 꼽으라고 하면 저는 이 집을 선택할 것 같아요.
엄청 배가 고프기고 했고 맛있기도 해서 싹싹 비우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제가 직접 가본 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3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오사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나 추천할 만한 맛집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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