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종로3가역 인근 익선동에 다녀왔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라 여러모로 불편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선 불편했던 거 싹 잊고 먹었다죠ㅎㅎ
그럼 바로 내돈내먹 한식 맛집 '익선애뜻' 후기 시작해 볼게요~
익선애뜻은 종로3가역 6번출구에서 140m 걸으면 나오는 캐주얼 한식 맛집이에요.
주소는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다길 24 1층이에요.
워낙 인기 많은 식당이라 아실 분들은 다 아실 거라 예상이 되는데요.
오픈시간 맞춰서 가는 거 아니면 무조건 웨이팅도 있다고 보시면 돼요.
오픈시간은 매일 12:00 ~ 21:00으로 브레이크타임없이 운영합니다.
저는 저녁 5시 10분쯤에 식당 앞에 갔더니 앞에 3명이서 온 두 팀이 있었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웨이팅이 별로 없어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심지어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먼저 비었다고 두 명이서 온 저희가 우선으로 들어갔답니다!
따라서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빨리 빠지니 커플끼리, 친구 한 명 데리고 오면 더 좋을 듯해요.
내부는 한옥 분위기로 보는 즐거움도 있더라고요.
외국인 분들이 오시면 좋아하실 것 같은 느낌이랄까.
물병도 마치 작은 막걸리병같이 생겨서 처음에 막걸리로 오해하기도 했어요ㅎㅎ
단점은 크기가 작아서 무조건 물 리필은 필수예요.
기본 세팅은 이렇답니다.
앞에 보이는 백김치는 기본찬인데 간이 딱 잘 베인 게 맛있더라고요.
메뉴판 하나하나도 신경 쓴 듯해요.
메뉴가 많지가 않아서 더 믿음직한 캐주얼 한식 식당이었어요.
저희는 두 명이서 총 세 개의 메뉴를 시켰는데요.
우대 소갈비 양념 갈비, 돼지고기 강된장 쌈밥, 차돌박이 부추 칼비빔면을 시켰어요.
막걸리도 한 잔 시키고 싶었지만 한 잔에 4,000원이라니.. 가격이 너무 사악한 것 아닙니까!
비싼 돈까지 먹을 맛은 아닐 것 같아서 음료는 안 시켰어요.
비주얼이 찍을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지 않나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식당이에요^^
★우대 소갈비 양념 갈비 ★
수제간장 양념 소스로 절인 소고기로 12시간 수비드해 부드러운 한식 양념구이예요.
소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파채무침과 함께 먹으니 정말 다른 고깃집이 안 부러운 맛이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그냥 먹으면 짜서 밥과 곁들어서 먹으니 간이 딱 맞더라고요.
★ 돼지고기 강된장 쌈밥 ★
간장마늘 소스로 양념한 돼지고기 쌈밥과 진하고 깊게 끓여낸 두부 강된장 소스가 함께 나와요.
요즘 강된장이 먹고 싶었는데 시키기 잘한 메뉴였어요.
초록잎에 쌓인 동그란 쌈밥이 생각보다 커서 반 쪼개서 먹는데 잘 안 잘리니 꼭 가위 달라고 하세요!
쌈밥 안에도 양념이 있긴 했지만 두부 강된장을 올려 함께 먹으니 정말 든든한 한 끼 식사였어요.
★ 차돌박이 부추 칼비빔면 ★
고소한 향이 가득한 한식매콤소스에 쫀득한 면발과 상콤한 부추무침, 차돌박이구이가 나와요.
비빔면 좋아하는 저에겐 안성맞춤 음식이었어요.
거기에 차돌박이 조합이라니 말이 필요 없죠.
위 설명 그대로의 맛이에요.
이 메뉴는 거의 다 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결론은 세 가지 메뉴 다 추천합니다!👍
싹싹 긁어먹은 거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만족한 한 끼 식사였어요.
보통 웨이팅이 있는 식당은 SNS로 유명해져서 맛이 별로인 식당이 많은데 여기는 찐 맛집이더라고요!
제 지인은 세 번이나 다녀갈 정도로 단골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연인끼리, 친구끼리 혹은 가족끼리 익선동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익선애뜻' 추천합니다.
오늘도 제 리뷰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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