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킴장애를 위한 액체 및 고체 식이변형

안녕하세요.
삼킴장애(연하장애)는 일상에서 식사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죠.

저번 시간에는 삼킴장애를 위한 음식덩이 변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삼킴장애를 가진 분들이 더욱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 변형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유익한 정보를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완두콩 퓨레식

 

 

<식이변형에 대해서>

삼킴장애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보상기법인 식이변형은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예요.

삼킬 때 동원되는 구조물들은 음식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환자의 삼킴기능에 따라 음식의 변형을 하여 가능한 한 빨리,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아요.

따라서 재활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사가 환자 맞춤 식이를 제공해 주면서 보상적 치료를 하게 되죠.

치료사가 환자의 식사 과정에 개입하여 잔여물 고임, 후두침습, 흡인의 증상 및 징후들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죠. 

여기서 환자가 선호하는 맛이나 음식으로 제공하면 더더욱 좋아요.

 

 

환자의 삼킴능력 정도에 따라 식이 단계를 고려하여 식단을 계획하고 안전한 흡인의 위험이 적은 음식을 제공해요.

치료 식이에서 고체와 액체의 단계는 점도나 재질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뉘게 돼요. 

각 단계는 밑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주의▲

• 무증상흡인처럼 명백한 예고 증상이나 징후 없이 흡인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2~3일간 생체 징후에 변화를 체크해요.
• 떡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처럼 여러 질감의 식품이 섞여 있는 음식이나 미숫가루와 같이 가루 및 뭉쳐져 있는 음식은 삼킴장애식으로는 적당하지 않아요.

 

 

1. 액체 식이변형

 

삼킴반사가 지연된 경우, 후두덮개의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후두 폐쇄 및 성대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구강-인두-후두의 협응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액체를 안전하게 삼키기 어려워요.

이러한 경우 액체의 점도를 높여주면 식이의 이동속도를 늦춰주게 되고, 한 덩어리로 뭉쳐서 이동하기 때문에 삼킴반사가 일어나기 전 음식물이 후두로 흘러내려 흡인이 일어나는 빈도를 낮출 수 있어요.

 

점도의 조절은 점도증진제를 이용하여 젤라틴화된 고형식, 유동식, 꿀 농도, 넥타 농도, 물 농도로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그러나 점도를 높였을 때 반드시 안전성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에요.오히려 구강, 인두의 잔류물이 많아지게 되어 이로 인한 이차적인 흡인을 초래할 수 있어요.또한 삼킴장애 환자들이 점도를 조절한 수분공급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에 따라 탈수가 생기기 쉬워요.따라서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격려가 필요해요.

 

 

 

2. 고체 식이변형

삼킴장애 초기에 구강 혹은 인두의 구조물에 음식 잔여물이 많이 남거나 구강 준비기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퓨레 정도의 점도로 맞춘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그 후 점차 환자의 삼킴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반고형 음식, 정상 식이 등의 순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해요.

 

일반적으로 삼킴장애 환자는 식사 시간이 오래 걸려 일정한 시간 내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삼킴장애식을 계획할 때는 한 끼니에 필요한 양을 모두 제공하기보다는 식사량을 적절하게 결정하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을 적당히 배분함으로써 식사 시마다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식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돼요. 

 

 

 

3. 식이의 분류체계

★ National Dysphagia Diet(NDD) 체계

: 미국 영양사협회에서 2002년 도구적 질감 평가를 바탕으로 고형식과 액체의 점도를 정의하는 용어를 표준화한 삼킴장애식의 지침서

: 고체와 액체를 각각 4단계로 구분함

 

 

<NDD 액체식이 단계>

분류	표준 농도	예시
유동식 1단계 (spoon thick)	흐르지 않고 스푼으로 뜰 수 있는 농도 빨대로 빨기에는 되직한 농도	얼리거나 뻑뻑한 세이크, 젤라틴, 카스타드 푸딩, 떠먹는 요거트, 퓨레 상태로 조리된 과일
유동식 2단계 (honey like)	꿀 농도	크림 스프
유동식 3단계 (nectar-like)	넥타 농도	버터밀크, 토마토 야채주스, 묽은 밀크쉐이크, 야채 스프
유동식 4단계 (thin)	물과 음료수 정도의 농도	과일 주스, 맑은 국, 맥주, 와인, 탄산 음료, 영양보조식품(그린비아, 마일드케어 등), 커피와 차

 

 

 

 

<NDD 고체식이 단계>

분류	표준 질감	예시
식이 1단계	반유동식(부드럽고 묽거나 흐르지 않는 정도) 삶아서 알맹이 없이 으깬 감자 정도의 음식 씹을 필요없는 음식 음식의 수분함량 제한함	곡물을 곱게 갈아 만든 죽, 퓨레 농도로 갈은 고기, 크림 형태의 되직한 스프, 반숙한 달걀 노른자, 연두부, 퓨레 농도로 간 야채류, 부드러운 푸딩, 떠먹는 아이스크림, 플레인 요거트
식이 2단계	약간의 질감이 느껴지는 반유동식 상태의 음식 어느 정도 씹기가 필요한 수준의 음식 음식의 수분함량 제한함	곡물을 거칠게 갈아 만든 죽, 다진 야채를 넣은 크림형태의 스프, 으깬 호박과 감자,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으깬 부드러운 두부요리, 으깬 바나나, 다져진 채소
식이 3단계	쉽게 씹을 수 있는 촉촉한 반고형 음식 한 번에 삼킬 수 있게 뭉쳐진 음식 일반식을 매우 부드럽게 조리한 음식	진밥, 계란찜, 계란 프라이, 부드럽게 삶은 야채류, 부드럽게 삶은 고기, 우유에 탄 시리얼, 다진 고기전, 촉촉한 빵류, 바나나, 과일 통조림,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
식이 4단계	일반적인 방법으로 조리한 형태	일반식

 

 

 

4. 마무리

오늘은 삼킴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꼭 필요한 식이 변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은 변화로도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식사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나 추가로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에도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가로 보면 좋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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